한 나라의 경제가 아파트에 걸려있는 나라가 있다. 그 곳은 약 10년간의 살인적인 아파트
가격폭등이 진행이 되었었고 누구나 작든 크든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고 더 가지려는 자들로
아우성인 나라다.

그 나라는 아이들도 자기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평수가 얼마인지 알고 있으며, 친구들도
아파트 평수에 맞춰 친구가 되고 임대 아파트나 전세를 살고 있는 아이들과는 교류하는
것 자체가 떨떠름한 지경에 이른 나라다.

아파트를 소유한 사람들끼리 뭉쳐서 시장가격을 조작하고 국가마저 이를 방조하며
좀 더 큰 평수의 아파트만을 위해 가족의 행복을 연기하거나 포기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사회가 된 지 많은 시간이 흐른 나라다..

아파트 재개발을 위해 옥상위에서 분신을 해야하고 공권력으로 밀어부쳐 불에 타죽는
참사가 나도 뭍 서민들은 내 일이 아닌 이상 신경을 쓰지 않는다.
자신들이 상류층의 삶을 살아갈 수 없음에도 상류층인 것 처럼 생각하는 인지부조화가
심각히 진행된 서민들이 많이 사는 나라다.

그런데 이 나라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토록 염원하던 아파트가 팔리지 않고 있는 것이다. 거리를 걷다보면 새로 지은 아파트
들에 사람이 들어와 살지 않고 텅텅 빈 채 도시의 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아파트를 처분하기 위해 삼복 더위에 거리로 나와 별 쑈를 벌이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에서도 아파트를 더 팔기위해 각종 규제를 해제하려 했으나 내부의 저항으로 인해
그것을 하지 못하는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사람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거침없이 올라갈 것 같고 각종 언론(특히 신문)에서는
매일 아파트 가격 상승 광풍을 이야기 하고 없어서 못 판다고 떠드는데....
왜 우리동네 새로지은 아파트는 아무도 들어오지 못 하는걸까?

나도 부자가 되고 싶은데..그래서 몇 억씩 대출을 받아서 최고의 투자상품인 아파트를
샀는데...왜 갑자기 이런 일이 벌어질까????   당혹스럽고 공포스럽기까지 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과연 위에 글이 정상적인 상식을 기준으로 생각을 했을 때 그 기준에 부합한다고 보는가?
한 국가의 미래가 아파트에 달려 있다면 이게 정상적인 국가인가?
자식 세대들에게 물려줄 거라곤 시멘트 공구리로 지은 아파트만 덩그러니 남은 나라를
물려주고 싶은 것 인가?

중국이라는 블랙홀에 의해 제조업 경쟁력이 순식간에 소진되는 국가에서 아파트로 그
경쟁력을 만회할 수 있다라고 보는가?

토건,건설족과 부동산 선동꾼들인 수구언론(조선,동아,중앙), 그리고 찌라시라고 밖에
이야기 할 수 없는 수많은 경제지(헤럴드,매경,서울경제,한경 등등등.....) 들이 앞으로
닥칠 아파트發 경제위기의 주범이다..
토건,건설족의 수장은 푸른기와집에 숨어 있다.

시멘트 공구리를 좋아하는 사람들 치고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 보질 못했다.
(중국도 시멘트 공구리 너무 좋아하더라.....누가 먼저 훅~~ 갈지 내기걸어 보는 것도
  의미는 있을 것 같다..)



1. 아파트는 이제 빚덩이일 뿐,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족쇄가 돼버린 것이다.

2.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 대한 용적율은 우리가 다 쓰고 죽자는 식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다.

3. 자본시장이 공정하다라고 믿고 있지만 그것은 환상에 불과하다.
   자본시장 자체가 잉여가 풍부한 사람들이 그 잉여를 획득하기 위해서 움직이는 곳이다.
   거기에 잉여가 없는 사람들이 무리해서 대출을 받아 뛰어 든다면 머니 게임의 
   희생자가 될 수 밖에 없다..  - 박경철 -


이제 합리적인 생활로 돌아가자. 자기 수준에 맞게 계획하고 저축하고 올바른 정치 지도자를
선택하고 기득권의 입과 손이 되는 신문사들의 구독을 끊자.
더 이상 시멘트 덩어리에 자신과 後 세대들의 미래를 희생시키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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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3일 기준


@ 비회원



댓글 써 줘서 고마워! :)
  1. 행인1 2010/12/24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요즘 강미영님의 혼자놀기를 끼고 살고 있는 지나가는 행인 1 입니다.
    책, 정말 잘 읽고 있습니다.
    막연히 머릿 속에서만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언어로 말끔하게 정리해주신듯 하답니다.
    하우스 푸어, 저에게 내집마련의 꿈을 과감히 버리고, 제 자신의 여가생활에 죄책감없이 마음껏 투자하게끔 독려한 책이랍니다.^^ 매스컴이라는 것이, 우리의 삶속에 너무 깊숙히 침투하여 많은 것을 조종하고 있지요.. 접하지 않고서는 세상과 단절된 것 같고, 가까이하자니 정신줄 단단히 붙잡아야 겠고, 여러모로 필요악이네요..
    ANYWAY, 항상 건강하시고, 늘 즐거운 인생 고고씽입니다요! ^.^

    • 뎀뵤 :) 2010/12/31 2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밌게 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는 아직 하우스푸어를 못 읽었어요. ^^;
      요건 제 남친이 쓴 리뷰구요~ ^^;;;;;
      책 많이 읽으시는 것 같은데,
      블로그에 리뷰 올리시면 주소도 남겨 주세요.
      책 읽는 사람 좋아하거든요~
      서로 드나들고 공유하면 좋잖아요! ^^
      애니웨이, 늘 즐거운 인생 고고씽이입니당. ㅋ